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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흉기난동’과 ‘분당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상에 연이어 올라오는 ‘흉악범죄 예고글’과 관련해 경찰이 지금까지 11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1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사이버수사국)은 오늘(11일) 기준 온라인상에 올라온 흉악범죄 예고글은 총 315건으로, 이 중 게시글 115건과 관련된 피의자 11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 24일 ‘신림역 살인 예고글’을 올린 20대 남성을 협박죄로 구속 송치하는 등 지금까지 총 11명을 구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살해 예고글을 올린 뒤 흉기를 든 채 서울 고속터미널을 배회한 10대 남성과 서현역에서 남성 20명을 흉기로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30대 여성 등이 살인예비죄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행위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안”이라면서 “협박과 살인예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적용 가능한 처벌 규정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9세 미만 소년범은 성인과 동일한 절차로 형사처벌이 가능하고, 14세 미만 촉법소년 역시 소년보호처분 등 별도의 사법적 처분을 받게 된다며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